채소 가게를 지나가다 봉지 고구마를 보신 적 있으신가?
우리 가게에선 '봉지 작업'이라 불리는 일이다.
모양을 선별해 차곡차곡 쌓아 꽉 잡고 세바퀴를 돌린 다음 묶어준다.
예쁘게 작업된 날일수록 판매가 빠르다.
어찌저찌 팔아도 한두 봉지씩 남곤 한다. 그러면 이제 집으로 데려간다.
이렇게 가져온 고구마가 몇 봉지인지 손가락 발가락을 다 세도 넘친다.
좋아한다기 보단 남으니깐 우리집은 고구마를 자주 먹는다.
어떻게 하면 맛있게 찔까?
여러가지 방법으로 쪄서 먹곤한다.
들은 것도 있고 찾아본 것도 있다:)
소개를 해드리자면 다음과 같다.
<고구마 찌는 법>
1. 압력 밥솥
-물을 넣고 찌기 때문에 수분 가득한 고구마를 맛볼 수 있다.
-당도는 떨어진다.
2. 고구마 직화 냄비
-집에서 먹을 수 있는 군고구마!
-냄비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렵다.
3.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기
-가장 좋아하는 방법, 올리브유를 바르고 175도로 구워준다. 포인트는 올리브유다 :) 올리브유를 머금으면 촉촉하고 오븐을 이용해 구웠기 때문에 당도가 아주 높아진다. 달고 촉촉한 고구마를 맛보시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다.
+사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캠핑장에 가서 은박지를 감싼 뒤, 숯에 넣고 흥얼거리기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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