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데이트/서울데이트

흐린 날 갈만한 곳

by 띠끌 2021. 4. 17.

주말 아침이네요:) 무슨 하늘로 아침을 맞으셨나요? 저는 회색이요. 근래 주말마다 비가 내렸네요. 오늘도 흐림으로 시작합니다.

관악산 연주대 

주황, 보라, 분홍, 남색, 검정 어떤 하늘 색을 가장 좋아하시나요? 하늘색은 우리에게 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.

같은 장소라도 그 색에 따라 느낌이 다르더라고요. 맑은 하늘에 햇살 받은 세상은 씽씽함이 느껴져 좋고요. 꾸리꾸리한 하늘의 세상은 고요하고 신비로워서 좋아요. 최근에 간 바다와 산, 마침 날이 흐렸답니다. 그래도 좋았어요. 흐릿한 것에 편안함이 느껴졌거든요:)

강릉 강문해변

흐림 속에 있으면 숨어있는 것 같아요. 저도 흐려진달까요:)

 

무의도, 실미도 바다

맑고 선명한 날도 좋지만 축축한, 뿌연, 어두운 날도 괜찮네요.

 

 

<흐린 날 갈만한 곳>

1. 관악산 연주대 (계단 계단 그리고 계단, 흐린 날 가면 땀이 금방 식는다.) 

2. 강릉 강문해변 (퍼런색 바다와 해풍을 맞으면 절로 순두부가 생각난다. 바다는 빠르게 보고 순두부 마을로 향한다.)

3. 무의도 (실미도 해수욕장 앞이 보이지 않는다. 축축함과 잘잘한 파도소리 듣기에 아주 딱이다.)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