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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 (강아지)

강아지 이물질 삼켰을 때 대처법

by 띠끌 2021. 4. 22.

우리 강아지는 1.6킬로로 작은 편이다. 같은 걸 먹더라도 대형견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테다. 그런데 우리 강아지 먹으면 안 되는 것 참 많이도 먹었다. 병원에 달려도 가보고 마음 졸이며 기다려도 봤다. 잘못 먹은 걸 알고 나서의 멍해짐과 막막함을 안다.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조심하는 것이다.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과 대처법을 알아보자.

 

1. 먹으면 안 되는 음식

  • 많이 알려진 것: 양파, 대파, 마늘, 포도, 초콜릿, 커피
  •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것: 견과류, 마른 오징어, 무화과, 과일씨(특히 자두), 계란 흰자, 자몽, 아보카도, 등푸른 생선

2. 대처법

  •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간다. 그러면 x-ray 촬영과 진단이 시작된다. 구토 약을 처방 받거나 위내시경을 하게 된다. 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구토 약 처방이다. 그러나 구토 약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내시경을 해야하는데 병원비가 6배 정도 뛰게 된다. 그러니 구토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달려가야한다. 
  • 보통 동물 병원은 8시에 문을 닫는다. 그 이후에는 24시간 동물 병원을 찾아야한다. 평소에 가까운 24시 병원을 미리 알아둔다. 그리고 늦은 시간 병원에 갈 일이 생겼다면 전화로 문 열었는지 확인과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한다. 
  • 상황 판단을 한다. 먹으면 안 되는 것이라도 극소량이라면 두고 볼 필요도 있다. 너무 과한 걱정인지 아닌지 생각해  보자. 먹으면 안되는 것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면 괜찮을 수 있다. 그러나 예의 주시는 해야 한다. 옆에서 행동과 상태를 살핀다. (양파, 포도와 같은 위험한 것은 바로 가도록 하자.)

우리 강아지는 음식 말고도 종이컵, 스티로폼, 요가 매트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곤 했다. 병원에 갔으나 기다려보자는 진단을 받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. 그럼 나올 때까지 마음에 돌을 얹은 것만 같았다. 어찌나 걱정되던지 응아가 나오면 집에 싸 들고 가 조각을 찾아내기도 했다. 걱정의 늪에 빠졌던 터라 강아지가 잘못 먹었을 때 보호자의 마음을 안다. 가장 괜찮은 방법은 처음부터 이런 일이 없게 하는 것인 듯하다. 강아지에게 '뱉어' 교육을 시키고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정리한다. 강아지가 아프면 내 마음도 아프다. 지갑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말이다. 함께 조심해보도록 하자.

요가 매트 몇 조각 먹었는지 세어 봤다
구토 후 집에 가는 길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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